J Appropr Technol > Volume 10(3); 2024 > Article
아프리카 도시현황 리뷰를 통한 도시문제 도출 및 적정기술에의 시사점

Abstract

과학기술, 산업화, 도시화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경제 및 사회적 문제는 도시에서 발생하거나 드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 적정기술을 통한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발도상국 현지에 직면한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직접적인 문제점은 국가차원이 아닌 도시차원에서 접근할 때 더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에 이 연구는 아프리카 6개 주요도시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가나 아크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케냐나이로비, 나이지리아 라고스 및 말라위 릴롱궤)의 현황 및 이슈를 분석함으로써 직면한 도시 문제를 도출하고 적정기술 및 과학기술 ODA분야 사업발굴에 기여하고자 한다.

Developing appropriate technological solutions starts from a proper understanding of the underlying context and problems. With urbanisation, industrialisation, and technology all closely knitted together, cities are often the very places where many of such fundamental issues actually take shape, both physically and systemically. To better understand the local needs, with a broader goal to draw out technological implications suited for Africa, this paper thus explores the urban context of 6 African cities - Dar-es-Salaam (Tanzania), Accra (Ghana), Addis Ababa (Ethiopia) Nairobi (Kenya), Lagos (Nigeria) and Lilongwe (Malawi). The results of the paper, which summarise key areas of focus including both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in each of the cities studied, present invaluable knowledge and insights for scientists and engineers. The insights can help them to tailor their technologies to grapple with the local contexts and needs. In addition to broadening our local knowledge, the paper also makes practical contributions to making sustainable and inclusive tech policy and developing more impactful science ODA projects/programmes by informing a wide range of practitioners as well as policymakers in the field of appropriate technology and global technology cooperation.

Introduction

적정기술 본연의 의미와 정의를 미루어 볼 때, 기술은 현지의 문화적, 경제적 상황에 적합하고 현지에서 동원 가능한 자원 혹은 에너지원이 활용되었을 때 ‘적정’하다고 할 수 있다(Hazeltine, 2003). 이는 본래 기존의 자본집약적 산업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으로부터 시작되며(Schumacher, 1973; Hazeltine, 2003), 이에따라 적정기술을 고안할 때에는 고용 창출, 현지 시장을 위한 제품 생산 및 수입대체, 현지 노동력, 재료 및 재원 활용 및 이를 활용한 기초서비스(물, 도로, 교육 등) 제공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한다(Dunn, 1978).
이처럼 적정기술을 통한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발도상국 현지에 직면한 문제를 정확하면서도 포괄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에도, 대부분의 적정기술 사례 혹은 연구는 현지 상황분석 보다는 단편적인 기술적 해결책에 집중된 경우가 많으며, 보다 넓은 의미의 ‘개발’ 혹은 ‘발전’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이와 같은 배경은 기술을 실제 경제사회의 ‘개발’이라는 맥락에서 바라보며, 개발도상국 현지 상황 및 현지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기회를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편 과학기술, 산업화 및 도시화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직접적인 문제점은 국가차원이 아닌 도시차원에서 접근할 때 더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아프리카 6개 주요도시(탄자니아 다르에스 람, 가나 아크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케냐 나이로비, 나이지리아 라고스 및 말라위 릴롱궤)가 직면한 도시문제의 현황진단 및 분석을 통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상기 6개 도시의 경제, 사회, 건설환경 및 기반시설에 대한 개황 및 비교분석으로 시작하여 그 공통 이슈 및 차이점을 분석한 연구의 결과는 적정기술 및 과학기술 ODA분야 사업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도시 개괄’에서는 각 도시별 기본정보(도시인구, 국가 1인당 GDP, 행정체계) 및 경제, 사회, 건설환경 및 공간계획 분야의 주요 이슈를 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이슈 및 시사점’에서는 우리가 선정한 도시들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공통적인 이슈와 특정 지역에서 더 두드러지는 개별이슈 혹은 차이점을 분석하며, 그 분석 결과에 대한 기술적 해결책 및 시사점을 제시한다.

Methods

이 연구는 아프리카 도시문제의 현황진단 및 분석을 통한 적정기술, 기술정책 및 산업정책에의 시사점 도출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영국 외무성(Foreign, Commonwealth and Development Office)의 ODA사업으로 추진중인 아프리카 도시연구 컨소시엄(African Cities Research Consortium, ACRC)이 제공하는 City Scoping Study를 중점적으로 참조하였으며, 위 Figure 1과 같이 총 6개 도시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가나 아크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케냐 나이로비, 나이지리아 라고스 및 말라위 릴롱궤)의 경제, 사회, 건설환경 및 인프라에 대한 개황 및 비교분석으로 시작하여 그 결과를 적정기술 측면에서 바라보며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6개의 연구대상 도시는 상기 ACRC의 사업대상지 중 한국의 개발협력 수요가 높은 국가 및 부족한 국가, 기술 인프라가 비교적 양호한 도시 및 미비한 도시, 정치형태가 중앙형인 국가와 분산형인 국가 등 다양한 기준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전반적인 분석항목 또한 ACRC가 제시한 도메인인 경제(영세상업, 구조전환), 사회 (보건/영양/웰빙, 치안/안전, 청년/고용), 건설환경(주거, 교통/연결성, 비공식 주거지)을 그대로 따르나, 그 세부내용은 연구자의 판단에 따라 핵심내용만 기술하였다.

Results and Discussion

1. City overview

1.1 다르에스살람 (Dar es Salaam), 탄자니아3

탄자니아의 최대 도시이자 수도인 다르에스살람은 2024년 기준 전체인구의 약 11.7%에 해당하는 약 800만 명의 인구규모를 보이나, 이는 2060년까지 약 5천만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인해 도시 전반적으로 인프라부족, 주택난, 일자리 부족 등의 문제를 겪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경제분야

지리적 이점, 풍부한 노동력 및 정치적 안정성과 같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다르에스살람의 제조업 비중은 매우 낮은 편이며, 세계경제의 가치사슬 (global value chain)에 통합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노동력은 생산성 및 효율성이 낮은 비공식경제(informal economy) 분야에 흡수되며 각종 경제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 2019년 기준 다르에스살람에서는 1,125, 064명(약 41.5%, 2014년 61.5%에서 감소)이 비공식분야에 종사하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4.8%는 단순노동과 같은 기초직업군에 속한다(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NBS), 2019)4.

사회분야 (보건/영양, 환경, 치안, 청년정책)

도시인구의 높은 비중이 비공식경제, 그 중에서도 노점상(street vending) 등과 같은 단순업종에 종사함에 따라 사회보장제도에서 제외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식수공급이 전체 50%, 하수도는 10%에 국한되어 일부지역은 주기적으로 콜레라 등의 병균에 노출되어 있고, 도시 전반적으로 고형폐기물처리(solid waste management) 시스템이 미비하여 수로에 무단투기한 폐기물이 오염 및 홍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 도입된 일회용 비닐봉투 금지법 등의 정책적 성과로, 일부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각종 기후변화 문제와 더불어 물부족 문제도 나타난다. 다르에스살람은 물 공급원으로 루부(Ruvu) 강 및 지역 대수층 (aquifer)에 의존하고 있는데, 2030년까지 90% 이상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는 하나 일부 건기에는 충분한 수위가 보장되지 않기도 한다. 루부 강 상류에 키둔다(Kidunda) 댐을 건설하여 이를 일부 완화할 계획은 있으나 건설 이후에도 물부족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환경 및 공간계획 분야

교통, 수도, 주택 전반적인 도시 기반시설 부족은 시민들의 주거권, 이동권, 경제활동 및 건강할 권리 등을 제약하고 있다. 특히 도시 거주민의 70%가량이 상하수도 공급이 제한된 비공식 주거지(informal settlement)에 거주하고 있다(UN-Habitat). 이들은 주기적으로 강제퇴거 위기를 맞고 는데, 진행중인 혹은 계획된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마스터플랜에 이들을 위한 포용책은 없는 실정이다.
1999년 토지법 제 4호 및 2007년 도시계획법 제 7호 등 오래전부터 비공식 주거지의 공식화 노력(재산권 및 라이센스 부여 등) 및 ODA 및 NGO 등의 해외원조자금을 통해 포용적 토지사용 매핑(mapping) 사업 등을 추진하며 적정주택 공급에 힘써 왔으나, 빠른 도시경제 성장으로 인해 건설안전법 등의 안전기준을 무시한 건축물들이 통제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거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2. 아크라(Accra), 가나5

아크라는 가나의 수도이자 정치와 경제 중심지로 139.7평방 킬로미터의 면적을 차지하며 여기에 가나 인구의 약 7.8%에 해당하는 270만의 인구가 살고 있다. 가나는 지난 20여년 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기술 제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았고 아크라는 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분야

아크라는 가나의 경제 중심지이며 가나 전체의 제조업과 서비스 분야 일자리 중 가장 큰 부분이 아크라에서 창출된다. 201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아크라(metropolis) 고용의 약 35%가 도소매업에 종사하며 14%는 제조업 분야에 종사한다. (가나 전체에서 도소매와 제조업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2.3%, 8.9%) 가나 전체 고용의 86.1%가 비공식 경제에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에 반해 아크라에서는 약 74%가 비공식 경제 영역에 고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 고용인구의 82.9%가 비공식 경제에 종사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64.7%로 추정되는 남성 고용인구와 비교된다. 2010년의 인구조사는 비공식 경제의 세부 영역별로 어느 정도의 고용이 일어나는지는 보여주지 않지만 소규모 기업과 길거리 음식점, 행상인(street hawkers) 등이 비공식 경제를 주로 구성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많은 비공식 경제 종사 인구들이 도소매업 분야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크라의 공식적인 실업률은 7.2%이며 이는 가나 전체의 실업률 5.8%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러나 가나의 저고용, 계절적 실업, 불안정한 고용 형태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실제 실업률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의 경제 성장률은 높았으나, 2022년에는 5.3%로 다소 둔화되었다. 이는 내부갈등, 가뭄,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외부 요인에 기인한다.6

사회분야 (보건/영양, 환경, 치안, 청년정책)

대부분의 시민사회기구들은 수도인 아크라에 위치하며 시민들이 주도하는 반정부 행동들이 많이 조직되고 있다. 커뮤니티 단위에서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자조 기구들은 때로 정치적인 움직임으로 발전하며 커뮤니티 그룹과 개인들이 도시 단위에서의 정치에 관여하고 영향력을 미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이런 커뮤니티 서비스 시설의 관리와 후원 혹은 유착(patronage)는 도시와 시 정부 단위의 여러 행위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분쟁의 계기가 되곤 한다.

건설환경 및 공간계획 분야

약 58%의 아크라 인구는 비공식 주거지 (informal settlements)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식 주거지역과 비공식 주거지역 모두 인구 밀집을 겪고 있다. 평균 가구원 수가 네 명인 아크라에서 약 65%의 가구가 하나의 방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물과 화장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 (basic facilities)에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다. 아크라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인구수와 도시 규모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도시 내 이동과 인프라 접근의 어려움은 가중되어 왔으며, 이는 특히 대중 교통에 크게 의존하는 도시 빈민과 저소득층 가구에 집중되었다.
가나의 토지 활용 결정은 국가 기관과 전통적인 부족사회의 리더십이 포함된 복잡한 체계를 통해 이루어지고 이로 인해 토지 활용 계획 수립 체계에 취약성과 비효율성에 있었다. 앞서 언급한 도시 계획상의 문제들은 근본적으로 이런 역사적 요인과 더불어 국가의 주택 공급 실패에 기인한다.

1.3 아디스 아바바 (Addis Ababa), 에티오피아7

아디스아바바는 에티오피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 도시는 오로미아 지역에 둘러싸여 있으며, 19세기 후반 메넬리크 2세 황제의 통치 기간 동안 소규모 정착지로 설립된 이후, 아디스아바바는 현재 인구 570만 명이 넘는 번화한 대도시로 성장했다. 헌법상으로는 자치 도시로서 연방 정부에 책임을 지며, 역사적으로 국가 정치 엘리트들이 권력을 투사하는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경제분야

아디스아바바는 에티오피아의 경제 중심지로서, 도시 GDP의 29%와 국가 도시 고용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서비스 부문이 경제를 주도하며, 이는 GDP의 63%를 차지한다. 주요 기여 요인은 무역, 수리 서비스 및 기타 활동이며, 건설 산업도 전체 노동력의 약 9.7%를 고용하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부의 중소기업 촉진 정책 덕분에 제조업 부문도 점차 성장하고 있으나 높은 청년 실업률(25%), 심화되는 소득 불평등, 비공식 부문 고용 비율 감소(2003년 37%에서 2020년 6.6%)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훈련, 시장 통합, 마이크로파이낸스를 제공하여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서비스와 산업 부문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사회분야 (보건/영양, 환경, 치안, 청년정책)

아디스아바바의 보건 서비스는 국가 보건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러 병원과 의료 시설이 위치해 있다. 그러나 인구 증가와 자원 부족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 접근성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영양 문제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 가구의 경우 영양 불균형과 관련된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환경적으로, 아디스아바바는 기후 변화, 수자원 부족, 그리고 녹지 감소 등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불법 주거 지역에서는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에 취약하다. 도시의 급격한 확장은 주변 지역의 환경 악화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아디스아바바의 치안 상황은 최근 몇 년 동안 악화되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높으며, 이는 주로 보행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범죄율 또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 불안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도시 정부는 치안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다.
청년 실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아디스아바바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청년 창업 지원, 직업 훈련, 그리고 교육 기회 확대를 통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건설환경 및 공간계획 분야

아디스아바바는 지난 몇 십 년 동안 대규모의 국가 주도 경제 성장과 인프라 확장을 경험했다. 도시의 행정 경계는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왔으며, 이는 주변 지역의 농업 토지를 잠식하고 있다. 이러한 확장은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지만,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적절한 주거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도시 정부는 대규모 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저렴한 주택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 또한, 아디스아바바는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도로 확장과 새로운 교통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젝트는 도시의 혼잡을 줄이기에는 충분하지 않으며, 대중교통 서비스의 부족과 연계되어 있다. 아디스아바바의 도시 계획은 주로 상위층의 필요에 맞춰져 있으며, 이는 많은 저소득층 주민들이 이 과정에서 배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이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1.4 나이로비 (Nairobi), 케냐8

나이로비는 케냐의 최대 도시로, 도시 인구는 2024년 기준 약 550만명, 전체 인구의 10%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1899년 영국의 식민지 통치 아래, 케냐-우간다 철도를 위한 교통 및 행정 기지로 처음 설립되었고, 1963년 케냐 독립 후 수도가 되었다. 나이로비(Nairobi) 라는 이름은 마사이어 구절인 'Enkare Nyirobi (차가운 물이 흐르는 곳)'에서 유래하였으며, “태양 아래 푸른 도시” 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9.
나이로비는 케냐의 경제, 문화, 정치의 중심지이지만, 불평등한 식민지 역사와 복잡한 배제적 개발 패턴으로 인한 여러 사회, 경제적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특히, 영국 식민지 시대 동안(1888-1962) 형성된 지리적/인종적 경계(서쪽 고지대 - 영국인, 동쪽 저지대 - 인도/아프리카 노동자 거주) 구분은 현재 사회적, 경제적 경계로 고착화되었다. 비공식 정착지(일반적으로 "슬럼"으로 불림, 2013년까지 약 160개 비공식 정착치)도 주로 동쪽 저지대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빈곤, 식량 불안정, 경찰 폭력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경제분야

나이로비는 많은 기술 스타트업, 전문 서비스 및 제조 산업이 번성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불안정한 비공식 경제에 종사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나이로비 생산량은 케냐 전체 GDP의 21.7%(케냐 1인당 GDP = 약 2100 USD)를 차지했으며, 주요 부문은 제조업, 건설업 및 전문, 기술 지원 서비스다. 그러나, 나이로비의 일자리 대부분은 비공식 경제에 있으며 - 비공식 정착지 약 62%의 주민들이 비공식 일용직, 소규모 무역 또는 실업 상태, 2019년 케냐 전역에서 비공식 부문은 소규모 농업 외에 새로 창출 된 일자리의 거의 91%를 차지했다.

사회분야 (보건/영양, 환경, 치안, 청년정책)

나이로비의 빈곤 수준의 경우, 2016년 한 정부 데이터(하루 약 $1.98의 빈곤선)에 따르면10, 어린이의 22%, 청소년의 12%, 성인의 16%, 노인의 19%가 빈곤층으로 분류되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11, 대부분의 비공식 정착지 가구가 “만성 빈곤(빈곤선 $1.90/일 기준에 따른 3년 이상의 결핍)”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5~2018년 나이로비의 비공식 정착지 내 만성 빈곤 가구 비율은 54~76%로 나타났다. 빈곤과 맞물려, 나이로비의 식량 불안정(Food insecurity) 상황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400가구를 대상으로 한 도시 전역 조사에 따르면12, 58%의 가구가 중등도 또는 심각한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고, 특히 저소득층 및 여성 가장 가구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빈곤과 식량 불안정성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및 실업률 증가로 더 악화되었다.
나이로비 비공식 정착지 주민들은 환경, 건강, 폭력, 산모 건강 및 비전염성 질병 등 여러 위험에 동시에 노출되어 있다. 기후 변화 모델에 따르면13, 2040년까지 나이로비의 일일 최고 기온이 0.5~2°C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비공식 정착지는 부족한 식생, 제한된(햇빛) 반사율, 밀집된 주거지 구조물로 인해 기후 변화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14. 또한 비공식 정착지의 열악한 배수 시스템 및 강변 보호구역 내 위치로 인해 홍수 위험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프리카 인구 및 건강 연구 센터(APHRC)의 연구에 따르면15, 2000~2012년 사이, 나이로비의 비공식 정착지 어린이 사망률은 감소했지만, 5세 이하 사망률은 도시 전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00명당 79.8명 vs. 1,000명당 63.4명). 성인 사망의 주요 원인은 결핵, 심혈관 질환 및 산과적 원인에 있으며, 성별에 따른 다른 패턴을 보인다 - 남성은 상해, 폭력에 의한 사망률이 높고, 여성은 HIV/AIDS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
나이로비에는 소말리아, 남수단, 콩고 및 에티오피아 출신의 약 80,000명의 난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많은 난민들이 불안정한 생계와 언어 및 기타 장벽으로 인한 주거 및 도시 서비스에 접근 제한, 경찰로부터 폭력과 차별을 겪고 있다.

건설환경 및 공간계획 분야

나이로비의 계속되는 도시 확장과 고속도로 건설은, 특히 비공식 정착지 내, 대기 오염 증가, 강제 퇴거 및 녹지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나이로비의 주요 교통수단은 40% 이상이 파라트랜짓(para-transit, 주로 마타투라고 불리는 미니버스)과 도보이고, 자차 사용률은 13.5%를 차지하지만, 교통 계획은 여전히 부유한 자동차 사용자에게 유리하게 치우쳐 있다. 마타투 운전자는 경찰 및 정치인과 공모하면서도 주기적으로 요금을 인상하고, 특히 몇몇 갱단은 일부 마타투 노선을 지배하며, 비공식 거주지의 수도와 전기도 통제하고 있다.
나이로비의 주택공급은 비공식 임대 시장이 지배하고 있으며, 정치화된 토지 거래와 불규칙한 토지 배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토지 기록은 아직 디지털화 중이며 업데이트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재산세 기반은 여전히 좁고 정치적 조작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주택 공급을 늘리고 업그레이드하려는 움직임 나타나고 있다. 케냐 제4대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2013-2022)은 ‘빅 4' 아젠다(식량 안보, 저렴한 주택, 제조업, 저렴한 의료)의 일환으로 2017-2022년 동안 저렴한 주택 건설 및 공급을 약속했고, 현재 제5대 윌리엄 루토 대통령(2022~)도 이 사업을 이어받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 기반 접근 방식을 우선시하고, 저소득 가구를 위한 저렴한 임대 주택 지원이나 기존 주택 업그레이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나이로비의 인프라 제공은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르며, 특히 저소득 주민들은 비공식 제공자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고가로 제공되기도 한다. 2019년 나이로비의 하수도 보급률은 51%, 상수도 보급률은 77%에 도달했지만, 하루 6시간만 공급된다. 비공식 정착지의 저소득 주민들은 여전히 유지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공공 수도, 유료 공중 화장실(재래식 화장실 (pit latrine) 등)을 이용하고 있다.

1.5 라고스(Lagos), 나이지리아16

라고스는 서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의 해안 도시로 1861년 나이지리아 최초의 수도가 되었으며 이후 급속히 성장했다. 1960년 나이지리아 독립 이후 추정인구는 763,000이었으며 1980년대 나이지리아 석유 붐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인구는 270만명에 이르렀다. 현재 라고스는 1,200만명의 인구(도시권 기준 2600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약 40%는 25세 미만이다. 1991년 나이지리아 수도가 아부자로 옮겨 졌음에도 라고스는 경제적/사회적 중심 도시로 남아있다. 라고스는 1980년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기 침체 시기 라고스는 일자리를 찾아 농촌에서 이주하는 사람들의 주요 목적지였고, 최근에는 북부지역을 비롯한 분쟁 지역에서 탈출한 이민자들이 비공식 정착촌에 흡수되고 있다.

경제분야

라고스의 공식 경제는 주로 금융 부문에 의존하고 있으며, 제조업, 고등 교육, 최근에는 '핀테크' 및 인터넷 관련 산업도 혼합에 기여하고 있다. 라고스는 나이지리아 제조업 고용의 5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가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를 차지한다. 2017년 공식 부문의 생산량은 1,360억 달러에 달했으며 라고스 근로 인구의 65%인 약 550만 명이 비공식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비공식 정착지 거주자의 약 25%는 실업자이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부 비공식 정착지에서는 최저 소득 거주자가 월 N5000(약 £9.50) 미만으로 생존하고 있다.

사회분야 (보건/영양, 환경, 치안, 청년정책)

라고스의 공공 수입은 주로 지방세를 통해 창출되는데, 비공식 부문에서도 세금 징수가 일어난다. 세금 징수는 미리 정해진 연간 정액 요금을 통해 이루어지며, 납부하지 않으면 시장 매점에서 퇴거 당한다. 세금 징수 및 사용 방법에 대한 투명성이 낮고 지방세는 국가가 주도하는 합작투자 형태로 징수되므로 파트너십의 '발전' 성과가 보장되지 않는다. 노동조합, NGO, 지역 토지 소유자 또는 지역사회 지도자와 같은 조직화된 단체가 지역사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비공식 정착촌에서는 '지역 소년'과 기타 권리를 박탈당한 청소년 집단이 영향력을 발휘하며 종교 단체와 그 지도자들도 강력한 행위자이다. 종교 단체가 신도들에게 더 평등하고 성공적인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지속 가능성 문제는 지역적, 국가적 문제이다. 대서양을 마주한 라고스의 위치는 지구 온난화와 그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토지 매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co Atlantic 섬과 같은 새로운 육지의 생성은 주변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환경 영향을 미쳤으며 지속 가능하지 않은 관행과 관련된 기타 지역 문제로는 독성 화학 물질의 존재, 라고스 일부 지역의 전자 폐기물 처리장, 일관되지 않은 폐기물 관리 관행 등이 있다. 이런 환경오염은 가난한 비공식 정착지에 가까운 지역에서 일어난다. 학교 및 의료 시설과 같은 공공 인프라의 지역 전력 공급 문제에 대한 독립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생산과 같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개발하기 위한 명확한 지역(또는 국가) 정책이 없는 것도 문제이다.

건설환경 및 공간계획 분야

라고스의 중심지는 라고스 섬 지역과 빅토리아 섬으로, 이 지역이 중앙 비즈니스 지구의 대부분을 형성한다. 이 상업 지구 외곽에는 비공식 정착촌이 많이 있는데 최대 200개에 달하는 ‘빈민가'를 포함한 비공식 거주지의 확산은 라고스의 중요한 문제다. 라고스의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거주 부적합 주택을 대체할 수 있는 적절하고 저렴한 주택이 필요하나, 현재의 공급은 계속 증가하는 인구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공급이 매우 부족하다. 현재 나이지리아의 부족한 주택수인 1,800만개 중 약 500만개가 라고스에 위치하고 있다. 1990년 대도시 라고스의 교통 수요 추정치는 일일 승객 여행이 700만~1,000만 명에 달했으며, 그 중 95% 이상이 주로 개인 자동차, 버스, 택시, 상업용 오토바이를 통해 도로로 이루어졌다. 라고스는 서아프리카 하위 지역에서 가장 광범위한 도로망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교외 기차 및 페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1.6 릴롱궤(Lilongwe), 말라위17

말라위는 독립 지도자 헤이스팅스 카무주 반다(1966~1994)의 오랜 단일당 통치 이후 1994년 다당제 민주주의로 전환되었다. 릴롱궤 도시의 인구는 지난 40년 동안 거의 10배 증가했으며, 릴롱궤는 말라위 전체 인구의 6%를 구성하며 4%로 두 번째로 높은 도시 성장률 보이고 있다. 4-5%의 보수적인 인구 증가율을 사용하더라도 미래 예측에 따르면 도시의 크기는 향후 10년 동안 약 두 배인 2033년까지 약 2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분야

릴롱궤의 중요한 경제 부문에는 공공 행정, 소매 및 도매, 경공업, 운송, 은행 및 관광 관련 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3차 부문이 78%로 가장 많고, 1차 부문(13%), 2차 부문(9%) 등이 다음으로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담배와 현금이 거래되는 농업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제배송(트럭 운송) 서비스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농작물(커피, 면화, 땅콩)이 생산되며 남아프리카 개발 공동체 지역 시장에 제품을 재분배하는 창고 센터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이다.
도시의 실업률은 2008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릴롱궤의 실업률은 농촌 지역보다 높다. 이것은 공식 노동 시장이 경제 활동 인구를 흡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의미하고 또한 2008년 이후 노동력 참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 허브가 될 수 있는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릴롱궤는 재정 자원이 부족하여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 시 도로 보조금 도입으로 도로에 대한 자본 지출은 시의회 예산의 약 45%까지 증가했으나 이 보조금 금액을 결정하는 중앙 정부에 의해 특정 목적을 위해 할당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프라 투자가 제한되고 있다.

사회분야 (보건/영양, 환경, 치안, 청년정책)

일관되지 않은 법률 및 정책 체계, 행위자의 다양성, 경쟁하는 관할권으로 인해 집행 문제, 정치적 문제, 정부 공무원의 제한된 역량, 제한된 지역 사회 참여 및 시민 포용 등의 문제 요소들을 안고 있다. 1998년 민주화 이후 말라위는 대부분의 기본 서비스 제공 기능을 지방정부에 위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야심찬 지방분권 정책을 통해 릴롱궤 시의회를 비롯한 말라위 지방의회는 비교적 젊은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 정부 부처와 준정부 기관은 도로, 물, 전기와 같은 도시 서비스에 관여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지방선거가 실시되지 않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릴롱궤 인구의 48%가 18세 미만이며, 이 젊은 인구의 교육을 개선하는 것은 도시가 직면한 시급한 과제이다. 초등 교육에 대한 책임은 공식적으로 시의회에 분산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국가 교육부가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등학교 학생 선발 등 여러 부문에서 50/50 성별 균형 시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여성에게 불리하게 구성되어 있다.
말라위는 2017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글로벌 성별 격차(Global Gender Gap) 보고서에서 하위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은 노동 시장에서 심각한 구조적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특히 섬유, 농업 등 많은 공식 산업이 여성을 낮은 임금으로 고용, 급여와 열악한 근무 환경에 놓여 있다. 릴롱궤의 15~24세 여성 실업률은 38.3%(남성의 경우 16.5%, 2005년 기준)이며, 리더십 및 도시 관리 직위에 대한 여성의 참여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높은 수준의 빈곤, 불평등, 안전한 위생 및 깨끗한 물과 교통 관리에 대한 접근성 부족이 시급한 문제이며, 지방 정부 공무원은 계속 증가하는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처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말라위는 건기 동안 가뭄이 더 길고 더 심해지고 있으며, 또한 빈번한 홍수재해를 겪고 있다. 1946년부터 2013년까지 홍수는 주요 재해의 48%를 차지, 빈도와 심각도 증가하고 있다.

건설환경 및 공간계획 분야

기존 구역 계획은 Old Town, Capital Hill, Kanengo 및 Lumbadzi의 4개 부문으로 개발되어 왔으며, 최근 몇 년 동안 거의 모든 지역에서 도시의 확장과 정착촌의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 도시의 확장은 특히 도시의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지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중앙 지역이 넓은 부지로 구역화되어 중앙의 인구 밀도가 낮아지고 혼잡 문제 발생하고 있다. 도시 토지의 35%만이 개발 중인 것으로 분류되며, 많은 주거 개발이 도시 경계 밖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돈이 있지만 정치적 연결이 부족한 사람들도 토지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시 외부에서 주간 통근자를 수송하는 차량을 포함하여 차량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도시 중심을 통과하는 국제 간선 도로 역할을 하는 구시가지 지역의 교통 정체되고 있다. 또한 대중교통 시설 부족, 비포장 지역에 대한 접근성 부족, 좁은 주요 간선도로가 역할을 하고 있다.

2. Summary

상기 기술된 도시별 상황을 요약하면 위 Table 2와 같다.

Key issues and implications

1. 공통 이슈

위 조사된 도시들은 대부분 국가 경제에서 큰 비중 (예 - 나이로비 생산량: 케냐 전체 GDP의 21.7%)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공식 경제(근로인구의 약 42%(다르에스살람) - 65%(라고스))와 높은 인구집중(전체인구의 4% (아디스 아바바) - 12%(다르에스살람)으로 인한 교통, 환경, 실업률 문제를 겪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1) 인구 증가로 인한 인프라 부족 문제

모든 도시에서 교통, 상하수도, 전기, 주택 등의 도시 기반시설이 급격한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함으로 인해 각종 도시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인구가 주거와 생계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비공식 정착지(혹은 슬럼) 및 비공식 경제분야로 흡수되는데, 이러한 비공식 인프라는 또 다시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 보건 및 환경 문제를 야기시키는 악순환의 형태가 나타난다. 즉, 경제기반이나 도시 기반시설 부족이 또 다른 사회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예: 다르에스 살람의 상하수도 부족이 콜레라의 원인이 되며, 주택부족으로 인한 슬럼화도 각종 보건문제의 원인으로 지목).

(2) 비공식 경제

대부분 도시에서 비공식 경제가 주요 고용수단으로 작용함에 따라 노동자들이 제도권에서 제공하는 각종 사회보장제도에서 소외되는데, 그 결과로 소득 불평등, 청년 실업, 여성의 경제적 불평등과 같은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현상 또한 이러한 악순환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기후 변화, 물 부족, 홍수, 폐기물 관리 등의 환경 문제 또한 심각한 상황인데, 이는 기반시설의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비공식 정착지 주민들에 특히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배타적인 개발정책 및 도시화 패턴으로 인한 환경부정의를 시사한다.
이처럼 배타적 도시개발이 도시의 비공식성을 고착화 시키며, 그 부정적인 영향은 비공식 분야가 더 크게 감당하는 악순환이 아프리카 도시문제의 핵심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 상관관계를 도식화 하면 위 Table 3과 같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도시들이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과 같은 고효율 산업이 부재하며 2차산업으로의 산업구조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다만 제조업 등과 같은 2차산업의 부재에도 다르에스살람 및 아디스 아바바와 같이 서비스 부문 등의 3차산업이 경제를 주도하거나, 나이로비와 라고스의 경우가 보여주듯 4차산업(디지털)으로의 전환은 비교적 빠른 편으로 보인다.

차이점 및 개별 이슈

대부분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각 도시들의 지리적 위치, 국가의 정치, 경제, 문화적 상황에 따라 그 차이점이 드러나며, 이에 따라 각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의 해결책 역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경제 구조에 있어 다르에스살람과 아디스 아바바는 서비스 부문이 경제를 주도하는 반면, 나이로비와 라고스는 기술 산업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편 릴롱궤의 경우 농업과 경공업이 여전히 주요 경제 부문이다. 이는 전반적인 국가발전 수준에 따른 것일 수가 있는데, 상기 표(Table 1)에서 알 수 있듯, 말라위의 경우 타국 대비 1인당 GDP가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이에 따라 교육이나 성평등 등의 1차원적인 문제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다만, 1인당 GDP 수준인 비슷한 에티오피아에서는 서비스 기반 경제구조를 보인다는 차이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심층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상기 공통점에 언급된 바와 같이 과거에 비하면 모든 지역에서 디지털 접근성 및 디지털 인프라 수준은 향상되었을 것이나, 이에 대한 정부 관심도는 나이로비와 라고스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다르에스살람에서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케냐와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스타트업 빅4(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집트, 케냐)에 속하며 (Musyoka, 2024),18 스타트업이나 혁신산업을 수용하는 정도에는 도시별로 일정 수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개선된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르에스살람과 나이로비에서 토지분야의 전산화 작업 이 이루어지고 있고, 라고스에서는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 추진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시사점

케냐의 모바일 머니(M-Pesa) 성공사례에 힘입어 많은 도시들이 디지털 전환에 힘쓰고 있다. 앞서 언급되었듯 나이로비와 다르에스살람에서는 토지대장의 전산화 노력이 있으며, 라고스 주정부의 경우 라고스를 "아프리카의 모범 메가시티"로 만들기 위한 스마트 시티 비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투자 목적지로서의 라고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 비전은 디지털 기업과 상업의 중심지로서의 변화, 그리고 도시 인프라와 혁신의 중심지로 변모하려는 목표를 포함하며, 현재 교통 인프라, 산업 단지, 기술 및 광대역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책 채택에서 일정 수준의 성공이 있었다. 다만, 기술 도입에 있어서는 지역의 특수성을 간과한 경우가 많았고, 특히 정부 정책이 공식 비즈니스와 투자자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시민 주도의 비공식 시스템과 이니셔티브는 무시되고 있다.
이처럼 라고스를 비롯한 나이로비, 다르에스살람 등 아프리카 도시에서는 다양한 ‘비공식’ 경제가 광범위하게 존재하는데, 적정기술 측면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이러한 비공식 분야를 공식분야와 상호 의존적 가치 사슬로 통합하는 디지털 가치사슬(digital value chain)을 생각해 볼 수 있다. Uber나 Safeboda(케냐) 등의 앱 기반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가 비공식 교통수단인 오토바이 택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인데(see Martin et al., 2023), 이는 주택, 토지, 농업, 교육 등 수요가 있는 다양한 산업 혹은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이미 비슷한 모델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어 있는 상황이나, 그 영향이나 한계점을 분석하여 보완하면 더 적절한 모델 발굴이 가능할 것이다). 혹은 보다 환경적인 시각에서 이러한 비공식 서비스에 대한 전기화(electrification) 논의도 이미 진행되고 있다(ibid.).
또한 앞서 공통점에서 언급했듯, 도시 인구유입 대비 부족한 기반시설은 각 도시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점으로 확인되었고, 이에 대해 태양광 발전, 저비용 정수 시스템, 비포장 도로 개선 기술 등 적정 기술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의 인프라 확충을 제안해 볼 수 있다. 주택 및 도로건설 역시 현지 재료를 활용한 저비용 주택/도로 건설, 모듈형 주택 등의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환경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저비용 폐기물 처리 및 관리 시스템, 빗물 재사용 시스템, 태양열 조리기 등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이처럼 인프라가 부족하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직접적인 해결책이긴 하나, 이런 기술적 해결책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재고가 필요하다. 즉, 기술적 해결책 도모와 동시에 각종 제도개선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우선 국가차원, 혹은 하향식 접근으로는 비공식 경제 종사자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도입, 적정 기술 기반 소규모 창업 지원(동시에 이러한 소규모 창업들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비), 소규모 창업과 연계하여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직업 교육 프로그램, 기술 훈련 및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나 현지 수요에 맞춘 기술 교육 등이 이에 속한다.
상향식 접근법으로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NGO 등의 다양한 민간 행위자가 비공식 부문과 공식 부문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모델을 고안해 볼 수도 있다. 월드뱅크의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케냐 비공식 정착지 개선 프로젝트(KISIP - Phase 2) 와 무쿠루(Mukuru, 나이로비의 비공식 거주지) 지역 내 특별 계획 지역(Special Planning Area, SPA) 등 나이로비에서 비교적 긍정적으로 진행중인 비공식 주거지 업그레이드 이니셔티브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무쿠루의 SPA는 케냐 슬럼 무웅가노 연합 [Muungano Alliance - 케냐 슬럼 거주자 연합(Muungano wa Wanavijij), 슬럼 거주자 기술 지원 조직(SDI-Kenya), 케냐 도시 빈민 기금(Akiba Mashinani Trust)]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무웅가노 연합은 기타 시민 사회 및 학술 파트너와 함께 정부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이 모델은 최소한의 강제 이주로 공정하고 다부문적이며 확장된 개입을 창출했으며, 나이로비의 다른 비공식 정착지에서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Sverdlik, 2023).
한편 ODA(공적개발원조) 측면에서는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많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대규모로 투입되는 중국자본의 역할을 간과하기는 힘들다. 최근 중국의 투자 사례는 아프리카 사업 전반에 활성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나, 이는 한 편으로 대규모 국가 부채를 증가시키고 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따라서 ODA 투자 시 상환 가능한 부채 구조를 설계하고, 수혜국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Research and Markets, 2024)19. 중국의 인프라 프로젝트가 환경 파괴를 유발한 사례는 다른 투자국들이 환경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함을 시사하는 한편(GebeyaX, 2023),20 현지 인력의 고용을 촉진하고 기술 이전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것 또한 중요해진다 . 따라서 ODA 투자는 수혜국의 주권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교육 인프라 개선과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장기적인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야 할 것이다(Huaxia, 2023)21.

Conclusion

위와 같이 이 연구는 6개 아프리카 도시(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가나 아크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케냐 나이로비, 나이지리아 라고스 및 말라위 릴롱궤)의 현황을 리뷰하며 각 도시가 겪고 있는 도시문제를 알아보았다.
각 도시가 갖는 특수성도 분명 중요하나, 대부분의 도시에서 도시 기반시설이나 기초서비스의 공급이 급격한 도시 인구 유입 및 도시확장을 따라가지 못하며 많은 시민들이 비공식 경제, 비공식 주거지 및 비공식 도시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주요한 공통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러한 비공식 분야는 대부분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음에, 도시개발에 따른 수혜는 입지 못하는 한편 그 보건 혹은 환경적 피해는 비공식 주거지가 더 크게 부담하고 있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현행 도시계획 및 개발정책은 여전히 배제적이고,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등 저소득층이나 빈곤층을 도시 시스템에 편입시키기 위한 포용적인 정책은 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이 연구는 기술적 측면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비공식-공식경제 간의 가치사슬 형성, 현지에서 조달가능한 대체자제를 통한 도로건설 혹은 모듈러 주택 건설, 태양열을 이용한 저비용 고효율 인프라 구축 등 적정기술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진단해 보았다.
다만 기반시설 제공 등과 같은 아프리카의 본질적인 도시개발 문제의 경우 단순한 재정부족이 아닌 배제적(혹은 여전히 식민주의적) 정책에 의한 딜리버리의 문제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처럼 기술이 해결하기 힘든 제도적 문제에 대해서는 기술중심적 시각에 대한 재고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나아가 이 연구는 ‘기술이 제도를 변화할 수 있는가?’라는 새로운 의문을 제기하며, 이에 대해 향후 연구에서는 기술적 진보가 포용적 정책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 혹은 이를 위한 과학기술인의 자세 등에 대한 고찰이 필요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Aside from our research teams’ dedicated efforts to this study, we would like to express our sincere gratitude to the anonymous peer reviewers for their feedback and to the editorial team for their invaluable assistance in the editing and proofreading of this manuscript. Their expertise and detailed suggestions have significantly enhanced the quality and rigor of this work.

Notes

1) World Population Review (2024), Dar Es Salaam Population 2024, available at https://worldpopulationreview.com/world-cities/dar-es-salaam-population.

2) World Bank (2022), GDP per capita (current USD), available at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NY.GDP.PCAP.CD.

3) Nyyssola, M, Kelsal, T, Ndezi, T (2023), Dar Es Salaam: City Scoping Study, ACRC, available at https://www.african-cities.org/wp-content/uploads/2021/12/ACRC_Dar-es-Salaam_City-Scoping-Study.pdf.

4)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NBS) (2019), Informal Sector Survey: Key Findings,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of Tanzania, Ministry of Finance and Planning, Dodoma, available at https://www.nbs.go.tz/nbs/takwimu/labour/ISS_Key_Indicators_Report.pdf.

5) Acheampong, R.A (2023), Accra: City Scoping Study, ACRC, available at: https://www.african-cities.org/accra/.

7) Weldeghebrael, E.H (2023), Addis Ababa: City Scoping Study, ACRC, available at: https://www.african-cities.org/addis-ababa/.

8) Sverdlik, A (2023), Nairobi: City Scoping Study, ACRC, available at: https://www.african-cities.org/nairobi/.

10) KNBS (2020). Comprehensive Poverty Report: Children, Youth, Women, Men & The Elderly, from National to County Level. Available at https://www.knbs.or.ke/comprehensive-poverty-report/

11) Wamukoya, M. et. al (2020). The Nairobi Urban Health and Demographic Surveillance of slum dwellers, 2002-2019: Value, processes, and challenges. Global Epidemiology, 2: 100024.

12) Owuor, S & Mbatia, T. (2016). “Chap 8. Nairobi”. In S. Bekker and G. Therborn (eds.), Capital Cities in Africa: Power and Powerlessness: CODESRIA and UCT Press, Available at https://publication.codesria.org/index.php/pub/catalog/view/92/679/1853

13) University of Cape Town (2017). Nairobi Climate Profile: Full Technical Version. London: Urban Africa Risk Knowledge (Urban-ARK), King’s College. Available at https://assets.publishing.service.gov.uk/media/5f89cf25d3bf7f49ae830cd7/Nairobi_climate_profile_full_technical_v2_0.pdf

14) Scott, AA.et al. (2017). Temperature and heat in informal settlements in Nairobi. PloS One 12(11), e0187300.

15) African Population and Health Research Centre (APHRC) (2012). Population and Health Dynamics in Nairobi’s Informal Settlements: Report of the Nairobi Cross-sectional Slums Survey. Nairobi, Available at https://aphrc.org/publication/population-and-health-dynamics-in-nairobis-informalsettlements-report-of-the-nairobi-cross-sectional-slums-survey-ncss-2012-2

16) Uduku, O, Lawanson, T & Ogodo, O (2023), Lagos: City Scoping Study, ACRC, available at: https://www.african-cities.org/lagos/.

17) Strachan, C, Kavonic, J, Kelsall, T & Hart, T (2023), Lilongwe: City Scoping Study, ACRC, available at: https://www.african-cities.org/lilongwe/.

18) Musyoka, M. M (2024) ‘How Africa can attract tech investment beyond the Big Four’, African Business, Opinion, 9 February, viewed 2 August, 2024, available at: https://african.business/2024/02/technology-information/how-africa-can-attract-tech-investment-beyond-the-big-four#:~:text=Africa's%20%E2%80%9Cbig%20four%E2%80%9D%20countries%20%E2%80%93,funding%20in%20Africa%20in%202023.

Figure 1.
Geographic scope - 6 cities reviewed
jat-2024-00563f1.jpg
Table 1.
City overview
City Population (2024)1 (% of total population) GDP per capita2 (country level, WB) Political system or governance type
Dar es Salaam 8,161,231 (11.7%) $1,192.8 (2022) 1992 다당제 도입; 2015년 이후 집권당 우세
Accra 2,721,162 (7.8%) $2,218.4 (2022) 1992 민주다당제 이후 양당 좌우경쟁 지속
Addis Ababa 5,703,628 (4.3%) $925.4 (2022) 1991 다당제 도입; 연방 민주공화국
Nairobi 5,541,172 (9.9%) $2,099.3 (2022) 1964년 공화국 전환, 대통령 중심제 도입; 1992년 다당제 도입
Lagos 16,536,018 (7.2%) $2,162.6(2022) 1963년 공화국 전환, 대통령 중심제
Lilongwe 1,333,096 (6.2%) $643.4 (2022) 1966년부터 오랜 단일당 통치 이후 1994년 다당제 전환

(source: 각주 참고 및 연구자 재구성)

Table 2.
Summary - key findings
경제 사회 건설/공간계획
다르에스 살람 - 비공식경제 약 41% - 비공식경제 종사자 사회보장 미비 - 비공식 착지 거주비율 70%
- 낮은 제조업 비중, 대부분 생산/효 율성 낮은 단순노동이나 기초직업군 종사 - 상수도 50%, 하수도 10% - 강제퇴거 빈번
- 고형폐기물처리 시스템 미비로 오염 및 홍수 유발, 건기 시 물부족 - 건설안전법 위반 건축물
- 세계경제 가치사슬에서 배제 - 일회용 비닐봉투 금지법 - 토지 전산화작업 진행중
아크라 - 비공식경제 약 74% (특히 여성 고용인구의 82.9%) - 지역공동체 기반 자조(self-help)기구의 정치적 유착으로 인한 분쟁 - 비공식 착지 거주비율 58%
- 도소매업 35%, 제조업 14% - 상하수도 포함 기반시설 접근성 저조
- 경제성장률 5.3% (상승세 이후 둔화), 실업률 7.2% - 복잡한 토지계획
아디스 아바바 - 비공식 부문 고용 비율 감소 (37% - 6.6%) - 의료서비스 접근성 부족 - 대규모 주택/도로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나 저렴주택 및 대중교통 등 서민층의 기반시설 접근성은 낮음
- 저소득 가구 영양불균형
- 높은 청년실업률 (25%) - 홍수 등 자연재해 및 기후변화 취약, 수자원 부족, 녹지감소 진행중
- 서비스 산업 63%, 건설업 9.7% - 치안 악화 (교통사고 및 범죄율 증가)
-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창업지원, 직업/교육훈련 등 프로그램 운영
나이로비 - 비공식 경제 (비공식 착지 주민 62% 고용, 신규 창출 일자리 91%) - 만성 빈곤가구 비율 54-76%, 식량불안정 58% (대부분 저소득층 및 비공식 착지 거주) - 상수도 77%, 하수도 51% 하루 6시간 공급
- 고가의 비공식 서비스
- 케냐 전체 생산량의 21.7% 생산 - 비공식 착지 제한된 반사율로 기후변화 가속 화, - 열악한 배수 시스템으로 홍수 위험 - 소수의 자동차 사용자 기반의 교통/건설 계획이 비공식 정착지 내 대기오염, 강제 퇴거 및 녹지감소 유발
- 제조업, 건설업 및 전문/기술지원 서비스 - 결핵, 에이즈 및 기타 질병/상해로 인한 사망 - 국토정보 및 토지정보 전산 시스템 미비
- 경찰폭력 및 치안불안정 - 저소득층 임대주택 부족
라고스 - 비공식 경제 65% - 낮은 조세 투명성 - 빈민가 포함 비공식 거주지 최대 200개
- 노조, NGO, 토지소유자 등이 지역사회 조직 영향력 높음
- 종교단체가 사회안전망 제공
- 금융부문 의존, 제조업, 고등교육, 핀테크 등 IT산업 - 비공식 착지에서 환경오염 (독성화학, 전자폐기물 등) 발생 - 저렴주택 공급 부족, 전체 주택소요(1,800 만 호) 중 500만이 라고스에서 발생
- 태양광 등 지속가능 에너지원 개발 정책 미비
릴롱궤 - 3차산업 78%, 1차 13%, 2차산업 9% - 복잡한 법률/행정체계 및 공무원 역량/관료체계 부족 - 도시/정착촌 확장 및 난개발
- 공공행정, 도소매, 경공업, 운송, 은행 및 관광산업 - 글로벌 성별격차 하위 3위 - 낮은 토지 접근성
- 여성에게 불리한 교육 및 노동시장 제도 - 교통량 증가로 구시가지 지역 교통정체 심화
- 높은 도시 실업률 - 물, 위생 및 교통인프라 접근성 부족 - 대중교통의 비포장지역 접근성 부족으로 좁은 간선도로에 의존
- 빈곤 및 불평등 심화 - 가뭄 및 홍수 심화
Table 3.
Exclusionary policy and urban informality
비공식성 (Informality) 배타적 개발/도시계획(Exclusive development/planning)
비공식 경제 (노점상, 일용직 및 비정규직), 비공식 교통수단 (para-transit), 비공식 정착지/슬럼 도시개발과 인프라제공이 소수 부유층 혹은 일정 수준 이상의 중산층만을 중심으로 진행; 도시개발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는 각종 취약계층은 비공식 경제 및 정착지로 흡수
원인 기초인프라 부족; 도-농 이주민; 난민; 식민지배 잔재 등
영향 인프라 건설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반면 그 환경적 댓가는 비공식 지역에서 더 크게 부담; 환경문제는 곧 보건문제 혹은 기타 사회문제로 전이; 사회보장제도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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